'나는솔로' 출연 30대 男 "여친 목조르고 머리채잡아"..폭행혐의로 검찰 송치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27 11: 25

'나는 솔로' 출신 30대 남성이 폭행치상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7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교제하던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폭행치상 등)로 30대 남성 A씨를 지난 15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3월 11일 오후 5시께 전남 순천시에 있는 30대 여성 B시의 가족 자택에서 그의 목을 조르고 머리채를 움켜 잡거나 밀치는 등 폭행을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염좌 등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아니라 A씨는 지난해 4월 6일 오후 6시께 화성시 한 숙박업소에서도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과거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방송 후 오픈채팅방을 개설해 시청자들과 소통해 왔으며, 이 과정에 B씨와 알게돼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에 따르면 교제를 시작한 후 A씨의 폭행이 거듭됐고, 이에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폭행 피해로 인해 현재까지도 우울증, 불안장애와 같은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혐의가 소명돼 검찰에 넘긴 사안"이라며 "자세한 수사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나는 솔로'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첫 방송된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현재 28기가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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