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LAFC)이 여전히 토트넘을 향한 미련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10년을 함께한 팀에 대한 애정과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W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고별 당시 느낀 감정과 홈구장에서 작별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고별식을 치렀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은 내게 전부였다. 매일 나를 존중해줘서 특별한 기분이었다. 이제는 너희 차례다. 토트넘을 더 빛나는 구단으로 만들어 달라. 필요하다면 언제든 연락해라. 늘 곁에 있을 것”이라며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하지만 진짜 아쉬움은 남아 있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내게 가장 많은 추억이 있는 팀이다. 지난 10년 동안 행복한 순간이 많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이었지만 동료들에게는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작별 인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고백했다.
손흥민은 푸스카스상 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유로파리그 우승까지 토트넘의 역사 속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그러나 영국 현지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하지 못한 점은 그에게 여전히 마음의 짐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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