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이우가 이혼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솔비이즈백'에서는 "솔비 비밀 싹 다 폭로하는 전지현 닮은 친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솔비는 배우 송이우의 집을 방문, 두 사람의 인연을 설명하던 중 "어느 날 결혼을 하더라. 갑자기 초대하는 거다. 1주 전인가 2주 전인가. 되게 급하게 초대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송이우는 "한 달 만에 했으니까"라고 웃으며 "그러고 나서 위기가 금방 찾아왔다. 2년 만에"라며 이혼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이렇게 누구랑 사는 게 어렵구나, 라는 걸 느꼈다. 사회생활보다 더 힘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송이우는 멀어진 시기에 대해 묻자, "빡칠 때?"라며 "왜 이렇게 안 해주지, 왜 옛날이랑 반응이 다르지? 점점 원래 자기 인생을 살던 그때로 돌아가는 거 같다. 콩깍지가 씌이면 ‘다 맞춰줄 수 있어’ 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꼭 이래야 해?’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결혼은 끝없는 배려의 싸움이다. 사실 남편이 말하면 하기 싫을 때가 얼마나 많냐. 그거를 온화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해야 될 거 같다"라며 "시기가 있다고 한다. 결혼하고 4년 차 5년 차. 그걸 넘기면 10년까지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계속 20년, 30년 가겠죠. 그런 아름다운 사람들도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다시 다시 시간을 돌아도 또 결혼을 할 건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하면서도, "같은 분이랑?"이라는 제작진의 질문에는 "말 심하게 하네?"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송이우는 "결혼할 때 꼭 봐야 하는 것은 무엇이냐"라는 솔비의 질문에 "주사? 그리고 공감. 공감 능력이 발달이 안 되어 있으면 대화가 단절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송이우는 지난 2003년 영화 '은장도'를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7번방의 선물' 우정출연, '천국보다 낯선', '황진이', '애자언니 민자', '괜찮아 아빠 딸', '야경꾼 일지', '폭풍의 여자'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범죄도시3'서 정사장으로 출연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사업가 A씨와 백년가약을 맺었으나, 이후 이혼 소식을 알려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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