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중' 문원 "♥︎신지, 약 먹고 무대 선 것 몰랐다" 눈물 펑펑 [핫피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9.27 15: 34

가수 문원이 아내인 코요태 신지에게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는 ‘그 동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문원은 신지와의 일상과 결혼을 앞둔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시울을 붉혔다.
문원은 “한 번도 못 느꼈던 대인기피증 때문에 사람들을 많이 피했다. 그 과정에서 신지 씨가 많이 도와주고 토닥여줬다. 자기도 힘들었을 텐데…”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에버랜드 공연 당시 아내가 약을 먹었는데 난 뒤늦게 영상을 보고 알았다.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신지는 “뭘 미안해. 내 마음 진정시키려고 한 건데 왜 울어. 괜찮아”라며 남편을 다독였다.

문원은 상견례 당시 태도 논란에 대해서도 “그때는 미숙했다. 써 간 것만 믿고 말을 하려 했던 게 실수였다. 그 일로 많이 배웠다”며 자책했다. 신지는 “지금은 웃으면서 얘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신혼집 일상도 공개했다. 문원은 “이사 온 집에서 꽃이 피었는데 그걸 보고 마음이 좋았다”라며 신혼집에 얽힌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또 “옆집 아주머니와도 친해져 동네 단톡방에 들어갔다”고 전하며 소소한 행복을 나눴다.
끝내 눈물을 터뜨린 문원은 “아침마다 아내에게 ‘오늘도 건강하자’고 말하고 약을 챙긴다. 옆에서 지켜주는 게 내 몫”이라고 다짐했다. 신지는 “여보 울보야? 원래 잘 안 운다며. 나 때문에 많이 우네”라며 웃어 보였으나, 결국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신지는 지난 6월, 7살 연하 가수 문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내년에 치러질 예정이며, 이미 웨딩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3층 전원주택 신혼집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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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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