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선미의 댄서로 이름을 알린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소식을 전한 가운데 많은 동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차현승은 가수 선미의 첫 솔로곡인 '24시간이 모자라'부터 댄서로 함께 호흡을 맞추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소녀시대, 태양, 보아, 비, EXID, 최강창민 등의 댄서로 활약했으며, 2021년에는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1'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웹드라마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를 통해 배우로 데뷔한 그는 현재 지난 24일 첫 방송된 드라맥스X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에서 지승현(마석구 역)의 수행비서 유승 역으로 출연 중이다.
차현승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 그전까지는 하고 싶던 작품들의 최종 오디션까지 모두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지만 ‘백혈병’이라는 진단이 모든 것을 멈추게 했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처음엔 저 자신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두려움과 혼란이 매일을 채웠다. 이제는 시간이 지나 솔직히 말할 준비가 된 것 같다. 저는 현재 치료를 받으며 하루하루 조용히 싸워가고 있다"며 "앞으로의 길은 길지만 저는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 꿈과 열정은 여전히 살아 있고 다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버티고 있다. 알게 모르게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는 반드시 이겨내서 더 강하고 따뜻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투병 브이로그를 공개한 그는 "갑자기 입원을 하게 됐는데 이것저것 검사를 하고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너무 갑작스럽게 받긴 했는데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아무튼 앞으로 제가 어떻게 이겨내는지 기록을 해 놓겠다. 같이 파이팅하자"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그는 입원해 항암을 진행하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자 직접 머리카락을 밀었고, "건강검진 진짜 자주 하셔야한다. 몸 컨디션이 안 좋아서 검사를 했는데 갑자기 큰 병원 빨리 가라고 하더라. 병원 잡기가 힘들었다. 술도 거의 안 먹고 담배 끊은지 꽤 됐고. 근데 갑자기 이렇게 될줄은 몰랐다"고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차현승의 백혈병 투병 고백에 동료들도 깜짝 놀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옥택연은 "뭔일이고... 힘내고 건강하게 보자!!"라고 응원했고, 카라 박규리는 "현승아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기도할게!"라는 댓글을 게재했다.
최강창민 역시 "너무 갑자기라 놀랐다야. 몸조리 잘해서 건강 되찾고 꼭!!!"이라고 말했고, 빈지노는 "치료 과정이 정말 힘드시겠지만 강한 마음으로 건강을 되찾으시길 빌어요. 응원합니다.화이팅!!!!"이라고 전했다.
홍석천은 "현승 놀랫네 잘이겨낼거야 인생이 어떤방향으로갈지 아무도 모르지 지금 시련이 더 단단한 그리고 성숙한 현승을 만들어줄거야 잘이겨내고 사랑해주는 사람들 곁으로 돌아와"라고 따뜻한 댓글을 남겼고, 제아도 "현승아!! 잘 이겨낼거라 믿어!! 기도할게!", 성시경은 "이겨내자 현승아 힘내길"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소유는 "잘 이겨낼수 있을거야 이겨내고 다시 하나하나 인생에 기록을 남겨보자", 유세윤은 "혼자 말도 못하고 힘들었지? ㅠ 우리 모두가 다 응원하다 착한 현승아!!!", 가비는 "오빠 너무 놀라셨겠어요... 잘 이겨내실 수 있을 거에요!"라고 덧붙이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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