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정석원 실체 폭로 "아무것도 모르면서..부아 치밀어" 발끈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09.27 17: 37

가수 백지영이 사람들이 정석원의 실체를 몰랐던 시절 느꼈던 답답함을 토로했다.
27일 백지영 유튜브 채널에는 "백지영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겠다는 정석원의 숨은 요리실력 (탄수화물, 저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정석원은 백지영을 위해 떡볶이를 요리해 대접했다. 이후 제작진은 "오늘 소감 한번만 들어보겠다"라고 인터뷰를 했고, 이때 백지영은 "내가 뭘 물어볼게 있다. 너네들이 느꼈을 때 어떤것 같아? 우리 둘이 나오는거?"라고 정석원과의 유튜브 동반 출연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재밌다. 근데 댓글에 석원님이 재밌다는 댓글이 많지 않나"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거의 99%더라"라고 수긍했다. 그는 "질투 나진 않냐"는 질문에는 "난 전혀 안 나는데?"라고 답했고, 정석원은 "어떡하냐. 남이 잘 돼도 이렇게 좋아해주고"라고 감동했다.
백지영은 "우리가 남이냐"고 말했고, 정석원은 "예를 들어서 나 말고. 이 사람은 주변에 있는 사람이 잘 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이다. 진짜 대단한 사람이다. 나도 그러려고 노력 많이 한다"라고 칭찬했다.
갑작스러운 칭찬에 당황한 백지영은 "고마워"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이 사람이 이렇게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이라는 거를 드러내지 않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남편 과묵하지?' 막 그렇게 얘기하면 속에서 부아가 막 났다. 아무것도 모르면서. 내가 24시간 있으면 24시간 동안 떠느는 남자랑 사는데 이걸 사람들이 알게 되니까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처음에 연애할때 내가 맨날 이 사람이 뭐만 하면 내가 꺄르르 꺄르르 웃으니까 이 사람이 나한테 뭐라고 했는줄 아냐. '자기는 나의 5%밖에 못 봤어' 그러더라"라고 말했고, 정석원은 "그게 5%였어 아니었어?"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백지영은 "5%도 안 됐다"며 "자기도 그렇잖아 내가"라고 물었고, 정석원은 "자기는 아니다. 자기는 한 2~3일 만에 다 보여줬던 것 같다. 뭐 숨기고 그런게 없어가지고. 만나자 마자 방귀뀌었지. 만나서 하루 이틀만에"라고 폭로해 백지영을 당황케 했다.
백지영은 "아 무슨 하루이틀은 아니라고!"라고 소리쳤고, 정석원은 "재밌는거 보고 박수치는 줄 알았다"라고 놀려 폭소를 자아냈다. 백지영은 "너무했다 박수는"이라고 말했고, 정석원은 제작진을 향해 "방귀 튼 사람? 물어봐 사람들한테"라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너 여자친구랑 방귀 텄어? 안 텄어?"라고 묻더니 여성 스태프에게도 "너 남자친구 있어? 방구 텄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스태프는 "남자친구만.."이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왜 넌 안터?"라고 의아해 했다. 그러자 정석원은 "여자가 먼저 턴 사람 있냐"라고 말했다가 백지영의 분노의 응징을 당하고 "알았어 미안"이라고 사죄했다. 이후 백지영은 "너네 가 이제!"라며 민망함에 소리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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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지영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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