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폐업' 양치승, 男집행관에 성희롱 당해..CCTV 공개 '충격'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9.27 18: 20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이 헬스장 폐업 당시 집행관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양치승은 27일 유튜브 채널 양치승의 막튜브에 '체육관 철거하던 그 날까지'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양치승은 자신이 운영하던 헬스장을 폐업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강제 집행이 곧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빨리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차도 미리 팔고 있었는데 진짜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강제 집행하러 들어왔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강제 집행이 7월 초쯤에 들어왔는데 일주일만에 체육관을 비우라고 하길래 갑자기 들어와서 일주일만에 비우라고 하면 어떻게 비우냐 환불도 해줘야 되고 우리도 철거를 하려면 시간도 있어야 되고 말이 안된다 해서 최대한 끌어준게 7월 말이었다. 환불할거 환불하고 철거해서 나오게 된거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치승은 집행관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강제 집행하러 온 날 집행관들이 3명이 왔더라. 그 중에 한 명이 저한테 그러더라. '오 피지컬 좋은데? 가슴 좀 확 만져보고 싶다' 이러는 거다. 정신이 없어서 강제 집행이 들어오니까 빨리 어떻게 해야 되겠다 생각 때문에 그걸 참고 있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기분이 너무 나쁜거다"라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실제로 집행관이 양치승의 가슴 부분을 터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계속 생각이 나더라. 진짜 그러시면 안된다. 상대방은 굉장히 피 말리게 힘든 상황인데 참지 않으려다가 진짜 참는거다. 다른 데 가서는 진짜 실수하지 마라. 진짜 하면 안된다"라고 경고했다.
이외에도 양치승은 폐업 후 운동 기구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도둑질도 당했다고 고백하며 현장 모습이 담긴 CCTV를 공개하기도 했다. CCTV 속 남성들은 자신들이 구매하지 않는 기구들도 만져보며 바닥 매트를 뜯어가는 등 기행을 펼쳤고, CCTV를 발견하자 CCTV를 뽑아내기도 했다.
다음날 구매한 기구들을 가지러 온 남성들은 구매하지 않은 물품까지 자연스럽게 들고 나가기도. 양치승은 "처음엔 본인들이 구매한 것들을 가져가고 나중에 섞어서 훔쳐갔다. 비싼 것 그냥 준 것도 많은데 저렇게까지 한다"고 한탄했다.
이어 "다음날 가져갈 사람들 물건 확인하다가 걸린 거다. 부랴부랴 CCTV 확인해본지까 이 친구들이 훔쳐가더라. 문자하고 전화했는데도 안 받아서 경찰에 신고해서 그제서야 핑계대고 사과도 없이 새벽에 용달만 보내서 놔두고 갔다"며 "여러분 조심하셔야 한다.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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