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골에 극장골' 서울, 전북에 1-1 무승부...승점 1점 따냈다 [오!쎈 서울]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27 21: 03

FC서울이 '극장골'로 전북과 홈경기에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2025 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 맞대결을 펼쳐 1-1로 비겼다. 
전북과 승점 1점을 나눠가진 서울은 승점 44점(11승 11무 10패)으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선두 전북은 67점으로 2위 김천 상무와 15점 차가 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은 4-4-2 전형을 꺼내 들었다. 조영욱-린가드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안데르손-류재문-이승모-정승원이 중원에 섰다. 김진수-이한도-박성훈-박수일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최철원이 지켰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송민규-콤파뇨-전진우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김지규-박진섭-강상윤이 중원을 채웠다. 최철순-김영빈-홍정호-김태현이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5분 만에 서울, 전북에 나란히 악재가 닥쳤다. 강상윤과 류재문이 경합 도중 충돌했고 류재문은 출혈로 인해 머리에 붕대를 감았다. 강상윤은 이영재와 교체됐다.
서울이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9분 류재문이 박스 앞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뒤이어 11분 정승원이 외곽에서 감아찬 공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북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9분 이영재가 보낸 전진 패스를 콤파뇨가 한 번에 돌려놨고 이를 박스 안으로 쇄도한 전진우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8분 서울이 다시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에서 김진수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정승원이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만들었지만, 송범근이 잡아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이 계속해서 선제골을 노렸다. 전반 35분 박스 앞까지 공을 몰고 전진한 안데르손은 가까운 포스트 쪽을 노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벗어났다. 
전북이 절호의 찬스를 놓쳤다. 전반 37분 송민규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박스 안으로 진입한 전진우는 문전에서 기회를 잡아슈팅까지 만들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겼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전반전 종료 직전 박스 외곽에서 린가드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송범근이 막아냈다. 
전바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북은 김영빈, 전진우 대신 감보아, 츄마시를 투입했고 서울은 류재문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황도윤을 투입했다. 
서울이 다시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5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안데르손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8분 전북은 콤파뇨 대신 티아고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서울은 후반 24분 린가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전북이 좋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9분 왼쪽에서 최철순이 올린 크로스를 이영재가 헤더까지 연결해냈지만, 크로스바를 때렸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39분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송민규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면서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43분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박스 안에서 띄운 공을 정승원이 시저스킥으로 슈팅까지 만들었으나 송범근이 잡아냈다. 
서울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추기시간 5분 박수일이 멀리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연제운 맞고 굴절 되면서 전북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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