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도 당했다.."400만원 와인 시키고 노쇼" 사기 피해 "저 아닙니다"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9.27 22: 41

테이가 '노쇼 사기' 피해 사례에 분노했다.
테이는 최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연예인 매니저를 사칭한 ‘노쇼 사기’ 피해를 당할 뻔한 자영업자의 사연을 언급했다.
테이는 "게시물을 실제로 사장님이 해시태그로 저를 걸어서 보게 되었다. 저도 보면서 마음이 덜컥한거다. 전 이런 적이 없는데. 혹시나 당하셨나 봤더니, 아니란 걸 아셨다고 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앞서 한 자영업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수 테이님이 오신다고 6시 예약이 들어왔다. 토요일 오전 다시 연락이 와서 성시경 님이 같이 온다고 하더라. 신나면서도 쎄했는데, 처음에는 일품진로 8병을 구해 달라고 하더니, 485만원 짜리 와인 2병을 구해달라며 업체 연락처까지 주며 화물로 받아 달라고 했다. 단호하게 거절했더니, 6시가 지나도 예약손님은 안 오셨다"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테이는 "저는 공식적으로 말씀드리는데, 어디 음식점 예약할 때 가수 테이라고 밝히지 않는다. 부담스럽다"라며 "저에게 제보해 주면서 몇몇 분들은 기획사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될 거 같다고 하는데, 죄송하지만 이런 건 대책이 안된다. 저희도 피해자다. 이름을 사칭을 하는 거라. 대신 이런 정보를 여러분께 공유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저는 이런 걸 안 한다. 저 술 안 먹고, 사달라고 부탁도 안 한다"라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 그럴 거다. 미리 해달라고 하는 분들은, 과감하게 ‘그런 건 미리 못하고, 준비된 것만 드릴게요’ 하시면 좋을 것 같다. 뭐 사달라고 하는 건 사기 사칭이니까 조심하셔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이런 거 정말 속상하다. 왜 이러는 거냐 정말"이라며 "범죄는 아주 혹독한 처벌이 따른다는 걸 반드시 경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경고를 전했다.
한편 ‘노쇼 사기’는 유명인을 빙자해 고액의 음식 또는 물품을 예약한 후, 아무런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수법으로 업주들에게 실질적인 재산 피해를 유발하는 범죄로, 최근 성시경, 변우석, 남궁민 등 연예계 전반에 거쳐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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