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흥민이 형 덕분’ 부앙가, 메시와 득점왕 다툼+대기록 달성까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9.28 06: 32

손흥민(33, LAFC) 덕분에 득점왕에 도전한다. 
LAF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31라운드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AFC는 리그 3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LAFC 공격수 데니스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후 득점력이 크게 증가했다. 모든 수비수가 손흥민에게 쏠리면서 상대적으로 부앙가의 부담이 줄었다. 손흥민이 킬패스로 떠먹여주는 패스만 맛있게 골로 받아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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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전도 마찬가지였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부앙가가 해트트릭을 대폭발시켰다. LAFC가 전반 14분 베라에게 선제골을 실점했다. 후반 46분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데니스 부앙가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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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불과 2분 뒤 간결한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뽑았다. 국가대표팀까지 5경기 연속골이다. 손흥민은 최근 MLS 3경기서 무려 5골을 대폭발시키고 있다. 손흥민은 짧은 시간에 벌써 6골, 3도움이다. 
손흥민의 2도움으로 부앙가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날 세 골을 추가한 부앙가는 LAFC 통산 97골로 레전드 카를로스 벨라(94골)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대기록은 또 있다. 부앙가-손흥민-부앙가가 세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MLS 역사상 처음 있는 신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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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반부를 맞은 MLS 득점왕 경쟁은 메시 대 부앙가로 좁혀지고 있다. 메시는 25일 뉴욕시티FC 전에서 2골, 1도움을 폭발시켰다.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의 대활약으로 4-0 대승을 거뒀다. 
메시는 시즌 22골로 다시 득점 선두를 탈환했다. 손흥민의 지원을 받는 부앙가와 메시가 득점왕대결을 펼치고 있다. 부앙가는 최근 3경기서 해트트릭만 두 번 달성했다. 손흥민이 3도움으로 확실히 밀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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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자기 득점욕심을 버리고 확실하게 부앙가를 밀어주고 있다. 덕분에 LAFC는 MLS에서 가장 폭발적인 화력을 자랑하는 팀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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