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33, 마인츠)이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 FSV 마인츠 05는 2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2로 패했다.
개막 이후 1무 2패로 부진하다 지난 4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4-1 대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던 마인츠는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승점 4(1승 1무 3패)에 머물며 중하위권에 자리했고, 반면 도르트문트는 리그 5연승(승점 13)을 달리며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15)을 추격했다.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르민도 지프가 최전방에 나섰고 이재성-파울 네벨이 공격 2선에 나섰다. 필리프 음웨네-나딤 아미리-사노 가이슈-질반 비드머가 중원을 채웠고 막심 라이치-안드레아스 한체 올센-대니 다코스타가 쓰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로빈 첸트너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도 3-4-3 전형으로 맞섰다. 율리안 브란트-막시밀리안 바이어-카림 아데예미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펠릭스 은메차-마르셀 자비처가 중원에 나섰다. 다니엘 스벤손-얀 쿠토가 양쪽 윙백으로 출전했고 라미 벤세바이니-니코 슐로터벡-발데마르 안톤이 백쓰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그레고어 코벨이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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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인츠는 전반 26분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오른쪽에서 지프가 올린 크로스를 네벨이 쇄도하며 슈팅했지만, 골대를 때렸다.
'골대 불운' 직후 곧바로 실점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브란트가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스벤손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도르트문트가 선제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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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0분에는 카림 아데예미가 하프라인부터 몰고 들어가 브란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브란트는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 공격을 지휘했다.
마인츠는 후반 들어 이재성을 비롯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2분 골키퍼 첸트너가 아데예미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를 벗어나 무리하게 저지하다가 다리를 걷어차는 파울로 퇴장당하는 치명적 변수가 발생했다. 결국 교체 골키퍼 라세 리스가 긴급 투입됐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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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이날 선발 출전해 63분 동안 2선 왼쪽에서 활약한 뒤 교체 아웃됐다. 미국 원정 A매치에서 햄스트링 미세 파열 진단을 받고 두 경기나 결장했던 그는 약 3주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마인츠는 경기 막판까지 네벨이 슈팅을 시도하며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유효슈팅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도르트문트는 교체 투입된 파비우 실바와 파스칼 그로스, 조브 벨링엄 등이 경기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