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경기'에서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22, 묀헨글라트바흐)의 활약이 빛났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현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맞대결에서 무려 10골을 주고받은 끝에 4-6으로 패배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승점 2점(2무 3패)에 그친 묀헨글라트바흐는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4위(승점 9, 3승 2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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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 직후 코흐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스코어는 0-6까지 벌어졌다.
후반 들어 묀헨글라트바흐가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후반 28분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가 조 스칼리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추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어 하리스 타바코비치(33분), 얀니크 엥겔하르트(38분), 그란트-레온 라노스(90+9분)가 연속골을 기록하며 스코어를 4-6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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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대반전은 끝내 일어나지 않은 채 경기는 4-6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카스트로프의 활약은 묀헨글라트바흐의 추격전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다. 그는 후반 중반 머리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팀에 기세를 불어넣었고, 이어 타바코비치의 슛을 돕는 등 공격 전개 과정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전반에는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으나 포기하지 않고 다시 기회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장면을 남겼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고, 슈팅 2개를 모두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패스 성공률은 74%(20/27), 기회 창출 1회, 예상 득점(xG) 0.29, 예상 유효 슈팅(xGOT) 0.76을 기록했다. 또 태클 6개, 지상 경합 14회 중 8회 성공으로 수비에서도 공헌하며 공수 양면에서 묀헨글라트바흐의 희망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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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팀은 패배했지만, 카스트로프는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분투한 몇 안 되는 선수였다. 이번 득점은 그가 분데스리가에서 영향력을 넓혀갈 가능성을 보여준 순간이기도 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