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이 여동생과 다정한 관계를 자랑하며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지난 27일 웹예능 ‘핑계고’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 배우 수지, 김우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우빈은 여동생과 사이가 좋을 것 같다는 말에 “그렇다. 여동생이 집에 자주 놀러오고, 연락도 자주 한다. 가족여행 가면 저는 동생이랑 같이 방을 쓴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양세찬이 “남매는 보통 같이 있는 거 자체를 싫어한다”고 하자, 두 여동생을 둔 유재석은 “서로 싫어한다. 저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선이 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같이 논 적이 별로 없다. 근데 이렇게 사이가 되게 좋은 남매가 있더라”고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두 사람이 좀 닮았냐”고 물었고, 김우빈은 “저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이 볼 땐 어떨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우빈은 3살 어린 여동생에 용돈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밝혀 출연진을 두 번 놀라게 했다. 그는 “저도 동생한테 용돈을 주는데, 동생이 저한테 용돈을 줄 때도 있다. 저희 집에 주택인데, 대문을 열고 나가면 차가 있는데 한번은 차 와이퍼에 봉투를 끼워 놓고 갔더라. ‘여행 잘 다녀와’라고 적어놨더라”고 고백해 부러움을 샀다.

언니와 남동생이 있는 수지는 “역시 여동생은. 남동생은 그런 거 없더라”고 한탄했고, 양세찬은 “여동생이 진짜 대박이다”라고 공감했다. 유재석은 “물론 우빈이가 평소에 동생에 잘하겠지만”이라고 감탄하면서도 평소에 보기 힘든 현실남매라는 점을 언급했다.
양세찬은 “(동생이 준)그 돈은 못 쓸 것 같다”고 말하자, 김우빈은 돈은 다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만 김우빈은 “옷방에 벨트 넣는 수납장이 있는데 가끔 쪽지 같은 거를 넣어놨다. 거기에 동생이 줬던 봉투도 있다. 소중하니까”라고 전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이 공개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영도와 달리 나는 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다. 가족끼리 단체 카톡방도 있고, 세 살 터울인 여동생과도 굉장히 친하다”며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우빈과 수지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오는 10월 3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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