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지난 27일 2026년 신인 10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유신고 우투좌타 외야수 오재원은 2억7000만원으로 팀 내 최고액에 계약했다.
지난 17일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예상보다 높은 순번에 깜짝 지명된 오재원은 한화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중견수 자원이다. 2022년 부활한 신인 전면 드래프트에서 외야수의 1라운드 지명은 4년 통틀어 처음이다.
한화는 공수주 능력을 겸비해 즉시 전력 가능 외야 자원으로 평가받는 오재원이 이른 시일 내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라운드 북일고 좌완 투수 강건우는 계약금 1억3000만원에 서명했다. 부드러운 투구 메카닉과 우수한 체격 조건을 보유한 강건우의 향후 성장 잠재력을 한화 구단은 높게 보고 있다.
4라운드 경성대 우투좌타 내야수 최유빈과는 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최유빈은 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한 수비 안정감이 있으며 전술적 활용도 높은 내야수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이밖에 5라운드 경북고 내야수 권현규(7000만원), 6라운드 라온고 좌완 투수 하동준(6000만원), 7라운드 대구고 우완 투수 여현승(5000만원), 8라운드 야탑고 내야수 김준수(4000만원), 9라운드 물금고 외야수 이재환(4000만), 10라운드 대전고 외야수 박주진(3000만원), 11라운드 공주고 우완 투수 황희성(3000만원)과도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 구단은 2026년 신인들이 향후 구단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인 선수 10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최종전에서 합동 시구로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한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