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박스 톡톡]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 “젠지와 결승 3-1, 초중반 운영과 설계 자신있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9.28 13: 00

“결승 진출전을 치르고 올라왔을 때와 지금의 상황은 무대를 바라보는 시각에서 크게 다른 점은 없다. 다만 전날 상대 경기를 본 만큼 티어 정리와 상대 팀의 스타일을 보고 할 수 있다는 정도가 이점이다.”
도전자의 입장으로 임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왕좌를 지켜야 하는 ‘디펜딩 챔프’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작년과 올해, 결승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말하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한화생명은 28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결승전 젠지와 경기에 나선다. 

2024년 경주에서 열린 LCK 서머에서 우승하면서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갖고 있는 한화생명은 지난 20일 열린 상위조 4라운드(승자조 결승)에서 KT를 3-0으로 셧아웃시키면서 결승전에 선착했다. 지난 2018년 인수 창단 이후 첫 결승 직행. 
하루 전 열린 27일 젠지와 KT의 결승 직행전을 지켜본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젠지가 KT를 3-0으로 이기는 것을 보고 확실히 강 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상 스코어는 3-1 “이라고 젠지의 강함을 인정하면서도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젠지의 강점을 묻자 최 감독은 “젠지가 워낙 운영적으로 강점이 있다. 중요한 오브젝트까지 깔끔하게 포기하면서 코어 아이템과 조합의 강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교전에서 많이 좋아졌다. 초중반 운영과 설계에서 유리하게 가는 부분이 많이 있다. 상대하는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이 생각하는 한화생명의 강점을 밝혔다. 
승자조 경기에서 연이어 셧아웃 승리를 이어가면서 4, 5세트 픽들을 아꼈던 한화생명에게 히든 등장 가능성을 묻자 “경기가 얼마나 길어지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4, 5세트를 가게 되면 당연히 우리가 앞선 경기에서 아꼈던 픽들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최인규 감독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꼭 승리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 멀리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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