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지윤이 ‘크라임씬’ 판권을 살 뻔했다고 고백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굶주린 크씬팬들을 위해 돌아온 근본 친구들’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유병재는 박지윤에 “‘크라임씬’ 판권을 사려고도 했어?”라고 물었고, 박지윤은 “근데 ‘크라임씬’ 팬분들은 다 이해를 하실거다. 우리가 2010년 초반대에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 시즌3에서 시즌4까지는 무려 7년의 세월의 간격이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박지윤은 “워낙 방송국에서 다음 시즌을 안 만드니까. 추석이나 설에 팬분들이 모여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보면서 채팅을 하는 게 유일한 위로였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지훈도 “진짜 추석연휴에 만 명 이상이 라이브를 보고 있다. 나도 본 적이 있다”고 했다.
박지윤은 “근데 너무 안만드는 거야. 그래서 나라도 나서서, 이거 크라우드 펀딩을 좀 해서 우리가 제작비를 모아서, 판권을 사서. 그렇게라도 해야하는 거 아닐까”라며 “왜냐면 나한테는 개인적으로 내 인생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했다. 그게 안돼서 그런 생각을 했다. 그걸 넷플릭스가 해주니까 너무 고맙지 뭐야”라고 웃었다.
김지훈은 “넷플릭스는 일단 이거 제로잖아. 최소한 10까지는 계약을 해놔야 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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