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오픈 매치 데이 마지막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겼다.
한국가스공사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KBL 오픈 매치 데이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5-82로 꺾었다. 이로써 양 팀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정성우(3점슛 5개 포함 20점 6어시스트), 벨란겔(21점 6어시스트 4리바운드), 마티앙(15점)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라건아(11점 8리바운드), 김국찬(10점 3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전날 LG전에서 3점슛 난조로 패했던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외곽에서 힘을 냈다. 경기 초반부터 정성우와 벨란겔의 3점슛이 터졌고, 마티앙의 덩크슛까지 더해지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을 46-44로 앞선 가스공사는 3쿼터 들어 벨란겔과 마티앙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렸고, 김국찬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주도권을 굳혔다.
후반 막판에도 정성우가 5번째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기세를 이어갔고, 라건아의 자유투와 벨란겔의 점퍼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현대모비스는 이승현(22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레이션 해먼즈(20점 12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속공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달 4일 서울 삼성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