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크라임씬’에 푹 빠졌다..장진 “처음에 투덜대더니 끝나고 한판 더 하자고”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09.28 16: 45

‘크라임씬 제로’ 장진 감독이 기억에 나는 게스트로 박성웅을 언급했다.
28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는 ‘굶주린 크씬팬들을 위해 돌아온 근본 친구들’라는 제목으로 새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크라임씬 제로’에 대해 장진은 “전체 컨셉은 다들 안다. 크라임씬 현장에서 각자 롤플레잉을 한다. 살인사건의 용의자에서 출발해서 다른 범인을 찾아야 내가 벗어난다. 거기에 내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라고 설명했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승부' VIP 시사회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영화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배우 박성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3.19 /cej@osen.co.kr

박지윤은 “나는 그냥 미친 예능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왜냐면 약간 출연자에 대본없이 알아서 하라고 하고, 거기서 우리가 머리채를 잡던, 세트를 부시던 그게 다 허용되는 프로그램이다. 안에서 미친 플레이를 해도 되는 미친 예능이어서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묻자, 장진은 “나는 박성웅인데, ‘야 이거 재밌어. 그냥 하루 놀다간다 생각하고 그냥 와’ 했는데, 오자마자 날 보더니 막 투덜대는 거다. ‘이미지 벗으려고 선하고 착하고 좋은 거 하는데, 막 몇명을 죽이는 역할을.. 이런 걸 시키고’ 막 투덜대더라”고 회상했다.
장진은 “근데 하면서 자기가 여기에 빠져서 끝날 때는 ‘왜 형이 이걸 그렇게 좋다고 했는지 알겠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박지윤은 “심지어는 끝날 때 한 판 더 하고 싶다고 애걸복걸하신 분이다”라고 거들었다.
장진은 “집에 가는 길에 ‘나 한번만 더 불러줘’ 했다. 그래서 끝나고 아침이 다 됐는데, 남들 출근 시간에 해장국에 소주 한 잔 하면서 프로그램 이야기를 이만큼 하다가 갔다”고 털어놨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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