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벼랑 끝’ 한화생명, 3세트 만회하며 1-2 추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9.28 17: 12

매치포인트를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린 한화생명이 남아있던 시그니처 픽을 모두 꺼내들고 반격을 시작했다. 
한화생명은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결승전 젠지와 3세트 경기에서 ‘바이퍼’ 박도현과 ‘딜라이트’ 유환중이 활약하면서 28분 56초만에 23-9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2로 좁혔다. 
다시 한 번 블루사이드에서 자르반4세 선픽 이라는 강수를 꺼내든 한화생명은 사일러스와 암베사, 스몰더와 브라움으로 각 선수들의 시그니처 픽과 밸류 두 가지를 모두 챙겼다. 젠지는 불패가도를 달리던 갈리오와 알리스타를 선픽 한 다음 크산테 리신 직스 순서로 조합을 구성했다. 

0-2로 몰린 만큼 한화생명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다. 퍼스트블러드를 허용한 상황에서 ‘제카’ 김건우가 활약하면서 유충 교전부터 득점을 챙겼다. ‘피넛’ 한왕호의 어그로 핑퐁 이후 각 선수들의 연계가 기막히게 이어지면서 한화생명의 궤도가 굴러가기 시작했다. 
사이드 라인 주도권까지 틀어쥔 한화생명은 ‘제우스’ 최우제를 노리고 달려든 젠지의 의도를 맞받아 치면서 확실히 우위를 점했다. ‘기인’ 김기인이 시간을 잘 벌었지만, 딜링이 안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이득을 챙기지는 못했다. 
드래곤 한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한화생명은 내셔남작까지 가져간 뒤 큰 어려움없이 3세트를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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