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가 데뷔 30주년을 앞두고 완전체 콘서트를 예고했다.
H.O.T.는 28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내년 데뷔 30주년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H.O.T.는 1996년 9월 7일 데뷔해 1세대 아이돌 전성기를 이끈 그룹이다. 데뷔 29주년인 올해 11월에는 ’2025 한터 음악 페스티벌’을 통해 완전체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재원은 오랜만의 완전체 공연에 대해서 “다 같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눌 가지고 있었는데 각자 다른 활동을 하고 길이 다르다 보니까 뭉쳐야지 하는 마음만 있었지 쉽게 되지 않더라.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기고, 마음이 맞아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장우혁도 7년 만의 완전체 방송에 대해서 “저희도 너무 신기하다. 다섯 명이 있는 모습이 저희도 굉장히 너무 오랜만이라서 감동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문희준도 “개인적으로 AI 합성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문희준은 “아무래도 잊히지 않는 순간은 처음 데뷔를 해서 처음 무대에 올랐을 때가 거의 29년 전인데도 가끔 꿈에 나올 때도 있가. 그리고 순간 순간 떠오를 때가 있다. 멤버들과 열심히 춤을 추면 그때의 느낌과 열기가 생생하다”라면서 H.O.T. 멤버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전했다.

오는 11월 완전체 공연으로 팬들을 만나는 H.O.T.는 내년 데뷔 30주년을 맞는다. 멤버들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한 순간이다.
문희준은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의견이 잘 모여지는 게 30주년인 내년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라면서, “만약에 같이 공연하게 된다면,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1년에 한 번 정도 공연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긴 하다”라고 30주년 콘서트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한터 음악 페스티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