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출전 시간↑·이재성 부상 복귀...10월 A매치 명단 포함 유력→대표팀 중원에 힘 더한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9.29 07: 29

대한민국 대표팀 창의성에 다시 활력이 돌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잠시 후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축구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를 지켜내며 사상 첫 월드컵 조추첨 포트2 배정을 눈앞에 뒀다. 지난 9월 미국전 2-0 승리, 멕시코전 2-2 무승부가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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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0월 두 차례 평가전은 한국이 포트2 자리를 확실히 굳힐 수 있는 중요한 시험 무대다. 상대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 남미의 복병 파라과이다. 장소는 모두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홍 감독이 어떤 명단과 전략으로 맞설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명단 발표에는 큰 이변이 없다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나란히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지난 9월 A매치 당시 컨디션 문제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던 이강인과, 9월 7일 미국과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부터 복귀한 이재성이 동시에 합류해 중원 전력에 무게감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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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9월 7일과 10일 A매치에서 소속팀 출전 시간이 부족해 경기 내내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그러나 A매치 이후 상황이 조금씩 달라졌다. 15일 랑스전에서 57분을 소화한 그는 챔피언스리그 아탈란타전(35분), 마르세유전(26분)에 이어 직전 오세르전에서는 80분을 뛰며 출전 시간을 점차 늘려갔다. 대표팀 소집 전보다 실전 감각이 회복된 모습이다.
이재성 역시 희소식이다. 그는 올여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28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 복귀에 성공하며 마인츠의 중원에 다시 투입되고 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굵직한 무대에서 경험을 쌓아온 이재성은 활동량과 전방 압박, 세밀한 연결 능력으로 대표팀이 늘 중용했던 중원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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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재성이 이번 10월 A매치에서 출전에 성공한다면, 100번째 A매치에 출전,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강인의 창의성과 패싱, 이재성의 활동량, 날카로움이 맞물린다면 대표팀의 중원 구성은 한층 다채로워질 수 있다. 두 선수가 동시에 출격할 경우, 공격 전개 속도와 유연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10월 A매치에서 실전 점검에 나선다.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이강인과, 부상 복귀로 다시 돌아온 이재성이 중원의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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