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미운 우리 새끼’ 윤민수가 이혼 후 축가 요청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전했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지난 번 자신의 몸무게에 충격을 받은 윤민수가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몸무게를 확인한 윤민수는 80.6kg에 충격을 받았던 바. 이날 다이어트에 도전한 윤민수는 러닝 장비를 착용하고 한강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용준을 만났고, 이내 두 사람은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다고 고백했다.
윤민수가 “일주일 만에 4kg가 쪘다”라고 하자 현재 81kg라는 김용준은 “확실히 다이어트 할 때는 먹는 게 다인 것 같다”라며 식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등산 후내려오면 산 밑에 뭐가 있다. 먹거리가 많다. 처음에는 일단 운동했으니까 오늘은 두부로 가볍게 시작해보자 손두부 간장과 찍어서 먹는데 김치 같은 양념류 들어오면 입맛이 터져서 백숙가고 전가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윤민수는 “나는 산꼭대기 올라가면 식당에 먼저 전화를 해서 백숙을 주문한다. 내려오면서 단백질이니까 밥만 안 먹으면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준은 “술이 문제다. 술 먹을 때 안주 많이 안 드시지 않나”라고 물었고, 윤민수는 “나는 술만 먹는다. 술을 안주만큼 먹어서 문제”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조깅 같은 러닝을 마친 후 한강 에어로빅 스쿨에 참여했다. 아주머니들 사이에 껴서 열심히 운동을 마친 두 사람은 이후 편의점을 들러 탄식을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은 안주리와 맥주를 구매해 야외 테이블에서 마셨고, 윤민수는 “집에 갈 때는 걸어서 가면 된다”라고 자기합리화 했다. 이때 김용준은 “형 근데 집에 가면 아직 형수님 계시냐”라고 물었다.
윤민수 부부는 2006년에 결혼해 슬하에 아들 윤후 군을 두고 있으나,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이혼 후에도 여전히 한 집 살이 중인 근황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근데 이제 이사 갈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용준은 “형 그거 기억하냐. 형수님이랑 결혼할 때 제가 축가를 했었다”라며 20년 전 윤민수 결혼식 당시를 떠올렸다. 윤민수는 “난 이제 어딜가도 축가를 못 부르겠다.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서”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용준은 “근데 저도 축가 같은 거 가끔 한다. 지금까지 많이 했었는데 이혼하신 분들도 있다. 근데 그중에서 가장 아름답게 헤어지신 게 아닌가”라고 웃었다. 윤민수 역시 “제일 아름답게 했지”라고 수긍했다.

한편, 두 사람은 아쉬운 마음에 한강 라면까지 클리어 했다. 이를 본 서장훈은 “술이 윤민수 씨 양이 엄청난다. 저는 옛날에 같이 먹은 적이 있다. 많이 봤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동엽은 “소주 10병 정도. 민수가 주량이 연예계로 따지면 주량 상위 1%다”라고 주량을 언급했다. 이에 윤민수 어머니는 “인기가 그정도 되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