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멤버이자 솔로 가수인 강타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즈의 실제 모델이라는 말에 “차은우가 떠올랐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H.O.T.는 지난 28일 오후에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완전체로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H.O.T. 멤버들은 7년 만의 완전체 방송에 감격한 모습이었다. 장우혁은 “저희도 너무 신기하다. 다섯 명이 있는 모습이 저희도 굉장히, 너무 오랜만이라서 감동이라”라고 소감을 말했고, 문희준은 “개인적으로 AI 합성 같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안나경 앵커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대해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스타를 다룬 애니메이션으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메기 강 감독은 극 중 사자보이즈의 모델이 H.O.T.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멤버들은 “너무 놀랐다”라고 말했고, 토니는 “감독님이 직접 언급하실 거라고 생각 못했고, 감사하고, 한 번 만나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강타는 “처음에는 몰랐다”라며, “우리를 모델로 했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알고 보니까 우혁이 형과 희준이 형 헤어스타일이 있다”라고 생각을 말했다. 장우혁은 얼굴을 가린 헤어스타일과 아웃사이더 기질이 자신을 나타낸 것 같다며, “메인 보컬이 강타인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그러자 강타는 “저는 감독님이 말씀하시기 전에 딱 한 분이 떠올랐다. 차은우 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안나경 앵커와 H.O.T. 멤버들은 “차은우랑 닮았다는 거냐”라며 강타를 놀렸다. 강타는 다급하게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장우혁이 언급한 메인 보컬은 배우 안효섭이 목소리 연기를 한 진우 캐릭터였다.
또 이날 H.O.T.는 오는 11월 진행되는 6년만의 완전체 공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재원은 “다 같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는데 각자 다른 활동을 하고 길이 다르다 보니까 뭉쳐야지 하는 마음만 있었지 쉽게 되지 않더라.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기고, 마음이 맞아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문희준은 내년 데뷔 30주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의견이 잘 모여지는 게 30주년인 내년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만약에 같이 공연하게 된다면, 개인적인 바람이지만 1년에 한 번 정도 공연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긴 하다”라고 밝혔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