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전 여자친구인 셀레나 고메즈의 결혼식 후 의미심장안 게시물을 공개해 팬들에게 조롱을 사고 있다.
28일(현지시각) 외신 페이지 식스 등은 저스틴 비버가 전 연인인 셀레나 고메즈와 음악 프로듀서 베니 블랑코의 결혼식 직후 LA의 한 농구 코트에서 농구를 즐기는 사진 여러 장을 SNS에 게재해 팬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스틴 비버의 게시물의 문제는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곡 ‘아이 두(I Do)’였다. 이 곡은 저스틴 비버가 아내 헤일리 비버와의 결혼을 주제로 만든 로맨틱한 알앤비 발라드다. 팬들은 그가 이 곡을 사용한 시점이 미묘했다는 반응이다. 불과 몇 시간 전 산타바바라에서 셀레나 고메즈와 베니 블랑코의 성대한 결혼식이 있었기 때문.

한 팬은 댓글에 “그녀를 잃었으니 이제 받아들여라. 네 인생의 사랑이 방금 결혼했다”라며 비꼬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팬은 “농구 사진에 결혼 노래라니, 도와주고 싶어도 못 도와주겠다”라면서 웃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댓글창에 셀레나 고메즈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셀레나 고메즈는 이날 자신의 SNS에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결혼식 소식을 직접 알렸다. 홀터넥 스타일의 새하얀 새틴 드레스를 입고, 베니 블랑코의 손을 잡은 채 행복한 순간을 만끽한 모습이었다.
저스틴 비버와 셀레나 고메즈는 약 8년간 연애와 헤어짐을 반복해 오다가 2018년 최종 결별했다. 비버는 같은 해 헤일리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seon@osen.co.kr
[사진]셀레나 고메즈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