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현이가 냉장고 청소에 도전하며 현실적인 워킹맘의 일상을 공유했다.
지난 27일 이현이의 유튜브 채널 ‘워킹맘이현이’에는 ‘도대체 냉장고에 이런 게 왜 있어?? 이현이네 10년 묵은 냉장고의 환골탈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현이는 집안의 핵심 살림 아이템인 냉장고 청소에 나섰다.

제작진은 “김성은 씨가 냉장고 청소가 성에 차지 않았다고 하더라”라며 오늘의 미션을 제안했다. 이현이는 “비포만 나오니까 찜찜하다더라”라며 의아해했지만, 곧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했다. 제작진이 “마트에서 장 본 걸 닦아 넣는 사람도 있다”라고 하자 이현이는 놀라며 “적당한 세균은 노출돼야 하지 않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냉장고 속 내용물을 꺼내던 이현이는 오래된 치즈에 경악했다. “치즈가 무슨 화석이 됐다. 어우, 냄새”라며 “이래서 모든 걸 꺼내야 하는구나”라며 체념한 채 온갖 음식물을 다 꺼내어 보냉백에 넣었다.

그는 “우리 냉장고가 깨끗한 줄 알았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공장 출고 상태로 만들어주겠다”며 반짝거리는 냉장고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정리 방식에 대해서는 “한 번에 다 하려 하면 지친다. 도장깨기처럼 한 칸씩 하는 게 낫다”며 한 칸 정리에 집중했다.
이때 등장한 남편 홍성기는 “정리가 안 된 것 같다”, “이것만 한 거야?”라며 잔소리를 이어갔다. 홍성기는 “내 방 냉장고만 닦는다”며 간섭할 생각은 아니라 했지만, “우리 엄마는 한 달에 한 번 닦았다”라며 시어머니의 기준을 들먹여 이현이를 난감하게 만들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