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64)가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에게 커리어의 황혼까지 남아 있으라고 조언해 관심을 모았다.
마테우스는 29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케인은 지금이 최고의 모습이다. 여기서 더 큰 영향을 끼치고있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할 일은 다 했다. 앨런 시어러의 기록은 더 이상 동기부여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총 51경기 41골 14도움(리그 31경기 26골 10도움)으로 시작부터 독일 무대 적응을 마쳤다. 2년 차인 이번 시즌에는 총 8경기 15골 3도움(리그 5경기 10골 3도움)으로 더욱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29/202509291056771904_68d9ed3dbf76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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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러의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260골)을 보유하고 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당시 213골을 기록 중이었기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경우 다시 기록 도전이 가능해진다.
마테우스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따라서 커리어를 뮌헨에서 마쳐야 한다"면서 "이후 돈을 벌고 싶다면 사우디아라비아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케인이 여전히 정상급 무대에서 몇 년은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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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럽 현지 매체들은 케인이 내년 이적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단, 내년 여름 이적을 원한다면 이번 겨울 이적 시장 전에 바이에른 뮌헨 구단에 통보해야 한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과 2027년 여름까지 계약한 상태다.
이럴 경우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의 대체자를 구할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물론 연장 가능성도 있지만 토트넘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 아스날,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모두 케인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전설 마테우스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축구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1990년 국제축구연맹(FIFA)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 멤버인 마테우스의 발언은 독일 축구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면에서 케인에 대한 평가가 어떤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