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즈’ 충주맨, 인기 끌더니 돌연 활동중단 “쏟아지는 민원+수익금 정산문제”[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9.29 17: 39

충주시 홍보 아이콘으로 활동해온 ‘충주맨’ 김선태 주문관이 ‘충즈’라는 이름의 가수 활동을 전격 중단했다.
최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군복 차림의 김선태 주문관은 “안녕하세요, 충즈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팬 여러분과 수많은 추억을 만들었고, 무대와 노래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충주를 알리기 위해 가수 우즈(WOODZ)를 패러디한 ‘충즈’로 활동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김 주문관은 “고민 끝에 오늘부로 가수 활동을 마무리한다”며 활동 중단을 공식 선언했다. 이어 “주말마다 이어진 지속적인 동원과 쏟아지는 민원으로 지쳤다. 또 소속사와의 수익금 정산 문제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그는 “이런 상황에서 더 이상 팬들에게 온전한 충즈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나의 음악을 사랑해준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비록 가수로서의 활동은 멈추지만, 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평생 잊지 않겠다”며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충즈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충주맨은 ‘충주 파크뮤직 페스티벌 with 국악’ 무대에 올라 우즈의 ‘드라우닝(Drowning)’을 열창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당시 직캠 영상이 공개되자 충주시 공식 계정은 “충즈(충주맨+우즈)입니다. AR 이슈가 있었지만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잘 끝냈습니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짧지만 강렬했던 ‘충즈’의 활동이 막을 내리며, 김선태 주문관이 앞으로 어떤 새로운 행보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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