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세르비아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5, 유벤투스)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유벤투스가 올여름 성사시키지 못한 블라호보치 이적을 내년 1월 겨울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며 "맨유와 첼시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호비치는 2026년 여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돼 있다. 유벤투스는 1200만 유로(약 197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자인 블라호비치를 처분해 재정 부담을 덜어내고 싶어한다.
유벤투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조너선 데이비드(25)와 로이스 오펜다(25)를 각각 1200만 유로와 5000만 유로(약 821억 원)에 영입했다. 반대 급부로 블라호비치를 내놓은 유벤투스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29/202509291625771708_68da3bc6e54ac.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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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블라호비치는 크로아티아 출신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선발보다는 교체 투입되는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결국 애매한 상황이 이어지며 선수단 내 서열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파르마와 세리에 A 개막전, 제노아와 세리에 A 2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블라호비치는 4-4로 비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였던 지난 16일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특급 조커로도 제 몫을 해내면서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블라호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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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26), 브라이언 음뵈모(26), 베냐민 세슈코(22)를 영입하며 공격진에만 약 2억 파운드(약 3766억 원)를 투자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시즌 초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리그 6경기 동안 2승 1무 3패로 14위에 머물고 있다. 또 한 번의 공격수 보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