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영입에 3766억 투자' 맨유, '연봉 197억' 유벤투스 특급 조커 1월 영입 추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9.29 19: 4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세르비아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5, 유벤투스)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BBC' 등 영국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 "유벤투스가 올여름 성사시키지 못한 블라호보치 이적을 내년 1월 겨울 다시 시도할 계획"이라며 "맨유와 첼시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블라호비치는 2026년 여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돼 있다. 유벤투스는 1200만 유로(약 197억 원)에 달하는 고액 연봉자인 블라호비치를 처분해 재정 부담을 덜어내고 싶어한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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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조너선 데이비드(25)와 로이스 오펜다(25)를 각각 1200만 유로와 5000만 유로(약 821억 원)에 영입했다. 반대 급부로 블라호비치를 내놓은 유벤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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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블라호비치는 크로아티아 출신 이고르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 선발보다는 교체 투입되는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결국 애매한 상황이 이어지며 선수단 내 서열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짧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파르마와 세리에 A 개막전, 제노아와 세리에 A 2라운드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블라호비치는 4-4로 비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였던 지난 16일 도르트문트전에서는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특급 조커로도 제 몫을 해내면서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는 블라호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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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마테우스 쿠냐(26), 브라이언 음뵈모(26), 베냐민 세슈코(22)를 영입하며 공격진에만 약 2억 파운드(약 3766억 원)를 투자했다.
그럼에도 맨유는 시즌 초반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리그 6경기 동안 2승 1무 3패로 14위에 머물고 있다. 또 한 번의 공격수 보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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