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윤아가 ‘폭군의 셰프’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임윤아는 지난 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필름그리다, 정유니버스)에서 연지영 역으로 열연하며 극의 중심을 완벽하게 잡으며 연기력, 화제성, 시청률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폭군의 셰프’는 배우들의 열연, 맛깔나는 요리 등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 최고 시청률 15.8%(10회)를 기록하며 지난 28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극 중 연지영 역을 맡은 임윤아는 갑작스러운 타임슬립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를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풀어내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절대 미각의 폭군 이헌(이채민)과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또한 음식이 핵심 소재인 드라마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전체 요리 장면의 95%를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내며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임윤아의 활약 속에 ‘폭군의 셰프’는 최고 시청률 15.8%(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했고,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폭군의 셰프 신드롬’을 만들었다. 임윤아는 ‘빅마우스’, ‘킹더랜드’에 이어 ‘폭군의 셰프’까지 3연속 흥행을 성공시키며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5주 연속 1위 등을 기록, ‘흥행 퀸’으로 자리를 확고히했다.
먼저 임윤아는 ‘폭군의 셰프’를 마친 소감으로 “너무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지금까지 1년 넘는 시간을 연지영으로 지냈기에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한 만큼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뿌듯하다. 유독 ‘폭군의 셰프’는 떠올렸을 때 마음이 찡해지는 감정이 가장 많이 든다. 내용적으로도 감정선이 울컥하게 하는 상황들도 담겼지만 그만큼 오랜 시간 지방 촬영을 다녔던 작품이고, 온전히 집중하고 요리라는 새로운 분야를 준비하는 과정도 많았어서 더더욱 울컥하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빅마우스’, ‘킹더랜드’에 이어 ‘폭군의 셰프’까지, 안방 흥행 불패이자 3연속 흥행에 성공한 임윤아. 그는 “세 작품 연속 모두 좋은 성적을 이뤄냈는데, ‘킹더랜드’에 이어 ‘폭군의 셰프’로 넷플릭스 1위도 했다. 두 작품이나 이런 좋은 성적을 내고, 전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다는 게 놀라우면서도 감사하다. 좋은 작품도 중요하지만 작품을 같이 만들어가는 제작진,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이 좋았기에 좋은 성적을 이뤄내지 않았나 싶다. 앞으로도 호흡을 맞춰가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을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3연속 흥행은 해당 채널이 어려울 때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 주목된다. ‘채널 구원자’라는 말에 임윤아는 “작품과 작품을 만들어가는 제작진들과 배우, 스태프 그 때의 작품을 하고 있는 저. 삼박자가 잘 맞은 거 같다. 모든 게 다 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드라마 자체도 재밌고 그 재미를 같이 만들어가는 배우들과 제작진들과의 케미도 중요한 것 같다. 그걸 표현해나가는 그 작품을 선택한 저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다음에는 어딜 구원해볼까라는 생각은 없다”고 웃었다.
‘폭군의 셰프’ 성공은 임윤아의 노력과 열정이 담겼기에 가능했다. 임윤아는 “연지영이 ‘드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 모르고 음식을 만들 수 없다’면서 먹는 사람을 생각해서 맞춤형으로 만들어가는 표현을 한 장면이 있는데, 그런 면에서 보는 시청자 분들의 입맛을 고려한다기보다는 저에게서 보여드릴 수 있는 지점을 돌아보게 되는 게 있었다”라며 “맛보는 입장도 있지만 셰프로서 연기를 하다보니까 제가 보여드린 것에 있어서 ‘저라는 사람은 어떤 면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라며 나를 돌아보게 되는 시간도 있었다. 제가 만들 수 있는 요리가 어떤 게 있을까 하는 시야가 생긴 것 같아서 어떤 모습을 보여드리고 어떻게 맛있게 맛봐주실까라는 기대감이 더 생기는 시간이 된 작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임윤아는 ‘폭군의 셰프’를 통해 얻은 다양한 수식어들에 대해 “다 마음에 들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 가장 사랑 받는’, ‘인기 있는 배우’라는 타이틀이 마음에 든다. 그 이유는 현실적으로 체감이 드는 수식어이기 때문이다. 공항, 식당을 가거나 지인을 만날 때 대령숙수라고 불러주시고, ‘폭군의 셰프’ 잘 보고 있다고 해주시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체감이 됐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