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반려견 ‘벨’ 떠나보내…“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안타까운 소식
'배우 배정남이 또 한 번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29일, 배정남은 개인 채널에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라며 반려견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알렸다. 그는 “재활에 수술에 힘든 일 다 겪고 이겨내서 너무나 고맙고 대견했다. 이제 좀 편안하게 살기를 바랐는데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져 강아지 나라로 떠났다”라며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배정남은 “너무나 착하고 예쁜 딸 벨을 그동안 많은 분들이 사랑과 응원과 격려로 보듬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들과 지인들의 위로에도 고마움을 표했다
이번 소식은 지난 4월 방송 이후 약 5개월 만에 전해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당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의 하나뿐인 반려견 벨에게 건강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 공개됐다.방송에서 벨은 옆구리에 커다란 혹이 발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검사 결과는 ‘근육암’이라는 악성 종양. 하루가 다르게 커지는 혹을 보며 배정남은 “전이가 될까 봐 무섭다”라며 속내를 털어놨고, 스튜디오의 어머니 패널들 역시 눈시울을 붉히며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벨은 이미 2022년 급성 목 디스크로 수차례 수술과 재활을 거쳐 기적적으로 회복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악성 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2년 반 만에 다시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노령견에게는 큰 부담이 되는 전신마취 수술과, 위험도는 적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는 국소마취 수술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배정남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수술 장면이 방송을 통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그렇게 고비를 넘기고 회복하는 듯 보였던 벨은 안타깝게도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누리꾼들은 “정남 씨의 벨 사랑을 다들 알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 “강아지 나라에서도 행복하게 뛰어놀길 바란다”, “힘내세요, 함께한 추억이 평생 위로가 될 것”이라며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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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