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 못지 않은 손흥민(33, LAFC)의 파트너가 등장했다.
LAFC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시티FC를 3-0으로 꺾었다. 데니스 부앙가가 전반 15분 선제골을 기록한 데 이어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손흥민+부앙가 콤비가 MLS를 뒤흔들고 있다.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제친 뒤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4경기 연속골을 토트넘 시절 3년 9개월 만이다.
영혼의 파트너 부앙가 역시 터졌다. 전반 15분 만에 부앙가의 첫 골이 터져 LAFC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 골로 부앙가는 리그 23호골을 터트렸다. 리오넬 메시의 24골에 이은 득점 2위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29/202509292143774884_68da8151deaa6.jpg)
손흥민과 부앙가는 연일 대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두 선수는 MLS 최초로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합작했다. 부앙가-손흥민-부앙가로 이어지는 3연속 해트트릭에 무려 9골이 터졌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과 부앙가는 LAFC의 지난 17골을 모두 합작했다. MLS 역사상 최다골 연속 합작 신기록이다.
LAFC를 떠나려던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와 함께 마음을 돌렸다. 부앙가에게 쏠렸던 수비가 모두 손흥민에게 향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앙가는 자유의 몸이 됐다. 수비수의 시선에서 벗어난 부앙가는 마음껏 골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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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앙가는 2023년과 2024년 20골씩 넣었다. 그는 벌써 23골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했다.
부앙가는 “쏘니와 좋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우리는 서로 완벽하게 이해하는 사이다. 서로 공간을 열어주면서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손흥민 효과를 실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