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송민규가 곽민선에게 먼저 대시했다고 밝혔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는 송민규, 곽민선 예비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7살 나이 차이를 자랑하는 송민규와 곽민선. 곽민선은 ‘예비 신부’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송민규는 “저도 곽민선의 ‘예비 신랑’이다”라고 말했다.
송민규는 “처음에는 존댓말을 썼는데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누나라고 안 할게요’ 하고 바로 말을 놨다”라고 말했다. 곽민선은 “첫 만남은 일이었다. 인터뷰를 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첫인상이) 조금 무서웠다. 어리다는 느낌은 안 들었고 그때 민규가 금발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송민규는 “엄청 예뻤다. 인터뷰 끝나고 고생했다고 DM을 했다. 21살이었다. 받아줄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곽민선은 “사석에서 실제로 만나니까 생각보다 스위트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비밀연애를 시작했다. 곽민선은 당시 나름 숨기려고 노력했다고 밝혔고 송민규는 “나만 진심이었네”라고 섭섭한 마음을 드러냈다. 곽민선은 “이런 관계가 선수에게 영향이 가는 게 싫었다. 연애를 예민하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여러 가지로 걱정이 많이 됐다. 숨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곽민선은 “팬분들도 (연애 사실을) 다들 알고 계셨는데 모르는 척 한 거다. 제가 생각한 것보다 더 예뻐해 주시고 품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hylim@osen.co.kr
[사진]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