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유튜버 빠니보틀, '활동중단' 충즈에 '뼈침' 날렸다.."본업 충실하길"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30 00: 51

“그래 본업에 충실해라~” 충주맨 ‘충즈’ 활동 중단에 빠니보틀의 한마디
충주를 대표하는 ‘충주맨’ 김선태 주문관이 가수 패러디 활동 ‘충즈’를 전격 중단한다고 밝혀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특히 소식을 접한 유튜버 빠니보틀이 남긴 짧지만 묵직한 한마디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군복 차림으로 등장한 충주맨은 “안녕하세요, 충즈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여러분과 수많은 추억을 만들었다. 내 노래와 무대를 사랑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하지만 곧이어 충주맨은 “고민 끝에 오늘부로 가수 활동을 마무리하려 한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지속적인 주말 동원과 많은 민원, 그리고 수익금 미정산 문제까지 겹치면서 정신적으로 크게 지쳤다”며 그간 겪은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어 “더 이상 온전한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는 게 어렵다고 판단했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충주맨은 충주시 공무원이자 ‘충주 홍보맨’으로 활약하다 가수 우즈(WOODZ)를 패러디한 ‘충즈’로 활동하며 시민들에게 큰 웃음을 줬던 인물이다. 지난 충주 파크뮤직 페스티벌 with 국악 무대에서는 우즈의 히트곡 '드라우닝(Drowning)'을 열창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러나 짧은 활동 뒤 갑작스럽게 전해진 중단 소식은 많은 이들을 아쉽게 했다. 이 가운데 유튜버 빠니보틀은 댓글로 “그래 본업에 충실해라~”라는 한마디를 남기며 시선을 끌었다. 짧은 멘트지만, 충주맨의 현실적 상황과 본업의 무게를 동시에 짚어낸 묘한 울림이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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