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합격→백혈병 진단..'선미댄서 출신' 차현승 "꼭 이겨낼 것"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9.30 07: 10

'배우이자 댄서 출신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고백하며 팬들과 동료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차현승은 지난 27일 개인 SNS를 통해 “지난 6월 초 응급실로 실려 가며 제 삶이 한순간에 멈췄다. 작품 오디션에 연이어 합격하며 꿈을 향해 달려가던 중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스스로조차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왔다. 이제는 치료를 받으며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싸워가고 있다”고 담담히 밝혔다.
그는 머리를 짧게 자른 투병 사진을 공개하면서도 특유의 환한 미소와 밝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차현승은 “앞으로의 길은 길겠지만 반드시 이겨내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후 29일에도 다시 글을 올려 “솔직히 이렇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을 줄 몰랐다. 정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단단하게 회복해가겠다”며 팬들의 성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 “모든 환우분들께 응원을 보낸다. 우리 함께 끝까지 힘내자”고 동병상련의 메시지를 건넸다.
차현승의 투병 고백에 연예계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카라 박규리는 “현승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야. 기도할게”라 했고, 강재준은 “끝까지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유세윤은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우리 모두가 응원한다”며 위로를 건넸고, 안무가 배윤정은 “넌 무조건 잘 이겨낼 거야”라며 힘을 보탰다. 홍석천 또한 “지금의 시련이 더 단단한 현승을 만들 것”이라고 격려했다.
차현승은 선미의 솔로 데뷔곡 ‘24시간이 모자라’ 무대에서 함께하며 ‘어깨 오빠’로 주목받았고, 소녀시대·보아·태양 등 톱 아티스트들과 무대를 꾸며온 실력파 댄서다. 2021년 넷플릭스 연애 예능 ‘솔로지옥’에 출연하며 ‘메기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지난해부터는 배우로도 활동을 넓혀 드라마 ‘해야만 하는 쉐어하우스’와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맥스X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에서 활약하고 있다.
팬들과 동료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무대 위 빛나던 차현승이 다시 돌아오길”이라는 간절한 염원이다. 꿈을 향해 쉼 없이 달려가던 그가 병마를 이겨내고, 다시 카메라와 조명 앞에서 환하게 빛나는 순간을 모두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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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재공,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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