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용식의 딸 이수민, 가수 원혁 부부가 또 한번의 경사를 전했다.
29일 '아뽀TV' 채널에는 "또 한번의 경사"라는 썸네일과 함께 "감동주의...사랑의열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서 이수민과 원혁은 사랑의 열매 '착한가정'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랑의열매 '착한가정'은 가족 구성원의 이름으로 매월 2만 원 이상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가족 단위 정기 기부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원혁-수민-이엘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착한가정 6000호에 가입하게 됐다.
이수민과 원혁은 가입식을 위해 사랑의열매 별관으로 향했고, 격한 환영에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이기도 한 원혁은 "귀한 자리에 불러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무거운 책임감과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 역할을 열심히 해내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이수민 역시 "정말 많이 부족한 저희 부부를 또 저희 가정을 이렇게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발전하는 가정과 부모가 될수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입식을 모두 마친 뒤 이수민은 "일단 책임감이 많이 생기는것 같다. 잘해야겠다, 잘 살아야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원혁도 "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이런 자격이 되나?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환대를 해주셔서 이런 자격에 걸맞는 가정이 되고 남편이 되도록 해야겠다 그렇게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이엘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진짜 하나의 가정이 되었고 가장이 되었고 엄마가 되었고 그러다 보니까 얼마 안 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되게 중요하고 행복하고 온 우주가 여기 담겨있는것처럼 느껴지더라. 이게 우리만 느끼지 말고 다른 가족들에게도 이런 행복을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게 돼서 알아보니까 이런 착한가정이라는게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수민은 "정말 누구보다도 멋진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진짜 멋진 가정이다 생각하면서 자랐다. 전 국민이 예비사위를 걱정했다. 나도 그 사위가 누가될지 걱정했고, 근데 저는 꿈이 가정을 이루는게 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 및 출산 후 달라진 점을 묻자 "눈물날려 그런다"며 울컥해 눈시울을 붉히기도.
원혁은 "매일매일이 새롭다. 아이가 부모로 만들어주는 것 같다. 우리가 뭘 해서 부모가 되는 게 아니고 애기를 키우다 보니까 아이가 우리를 부모로 만드는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수민은 "저희 엄마가 8년 반만에 저를 임신해서 임신 출산 육아까지 단 한순간도 힘든 적이 없다고 하셨다. 저희 엄마가 다르게 보이고. 제가 아기를 낳고 보니까"라고 털어놨고, 원혁도 "저희가 나와있기때문에 집에서 장모님이 아기를 봐주고 계신다. 저희는 사실 넷이서 육아를 다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 중에서 어머님이 제일 많이. 저희가 나오거나 하면 아기를 못 데리고 나오기때문에 항상 어머님이 집에서 거의 봐주신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 부모님의 사랑을 뺏긴 기분이 들진 않냐는 질문에 이수민은 "그렇진 않다. 그럴줄 알았다. 낳기 전엔 걱정했다. 근데 전혀 그렇진 안고 아 내가 효도했다 이 생각밖에 안 들더라. 엄마, 아빠가 너무 행복해하니까"라며 또 다시 울컥했다.
원혁은 "오늘도 그렇고 내일도 그렇겠지만 하루하루가 너무 감사하다. 나는 내가 뭘 한 것도 없고 내가 이렇게 노력한거나 가질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 아닌데도 사랑의 열매에서도 이렇게 좋은 일에 불러주시고 하니까"라며 자신의 꿈에 대해서는 "단순하다. 양가가족이 지금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때문에 이 시간을 하루라도 늘리는거. 이게 저와 수민이의 꿈이다. 가정의 행복이 하루라도 더 이어지는게 꿈이고 그 가정이 우리 가정 뿐만 아니고 모든 가정이 그렇게 되길 소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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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뽀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