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박규영 "설경구 앞에서 '길복순' 성대모사..좋은 피드백 못 받아" [인터뷰②]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9.30 12: 01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박규영이 설경구와의 에피소드를 전했다.
3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 배우 박규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특히 '사마귀'는 앞서 공개된 영화 '길복순'의 스핀오프이기도 한 바. 이와 관련해 박규영은 ‘재이’ 역을 맡아 강렬한 액션을 선보였다.
이에 전도연을 잇는 여성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에 묻자, 박규영은 "제 분수에 맞지 않는. 감히 입에 오르기가 힘든 선배님이신 거 같은데, 무조건 감사드린다. 선배님께서 조성해 주신 세계관을 이어받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작품이었던 거 같다"라고 조심스러움을 보였다.
또한 극중 특별출연하게 된 양동근, 설경구 등과의 호흡에 대해 "사실 저와 그림자라도 스치는 신이 있으면 좋았었겠지만. 시나리오상 그런 여건이 안 되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그림자라도 스치기 위해 설경구, 양동근 선배 촬영 날 세트에 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현장에서) 설경구 선배님께 인사도 드리고. 선배님께서 시즌 1에 규칙 세 가지를 이야기해 주시는 걸 성대모사도 옆에서 조금 하고. 좋은 피드백은 못 받았다. ‘내가 그렇게 연기하지 않았는데’라고 해주셨다"라고 웃으며 "초콜릿도 나눠드리고. 한마디라도 더 해보고 싶어서 그랬다. 제가 설경구 선배님을 언제 또 만나 뵙겠나. 그렇게라도 강인한 인상을 남겨드리고자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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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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