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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선 아나운서와 송민규 선수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된다.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예비부부 곽민선 아나운서와 송민규 선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첫 만남의 기억과 깜짝 프러포즈의 뒷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달달한 분위기를 전했다.
곽민선은 두 사람의 첫 만남에 대해 “(송민규와) 첫 만남은 일로 만났어요. 제가 인터뷰를 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사실 첫인상은) 저는 조금 무서웠어요. 나이 차이는 별로 안 느껴졌고요. 어리다는 느낌보다는 첫인상이 일단 그때 금발이었어요”라고 회상했다.
반면 송민규는 “(곽민선은) 엄청 예뻤었어요. 말도 너무 잘하고, (인터뷰 끝나고) 고생했다고 감사하다고 DM을 남겼었어요. 당연히 받아줄 줄 모르고, 저는 그때 마냥 어린 스물한 살이었기 때문에”라며 당시를 떠올리며 웃음을 지었다.
곽민선은 이어 “사실 민규 선수는 그때 너무 어리기도 했고 더 편하게 동생처럼 처음에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석에서 실제로 만났는데 생각보다 너무 스윗한 거예요”라며 첫 만남 이후 달라진 인상을 전했다.
이와 함께 그녀는 교제 초반의 고민도 밝혔다. “저는 (연애 사실을) 나름 숨기려고 노력을 했어요. 저는 조금 떨어져서 걷고. 저도 방송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저보다도 (연애 사실이) 조금이라도 선수에게 영향이 가는 게 싫었던 것 같아요. 그때는 뭔가 연애를 예민하게 바라보는 분들도 있었고 여러 가지로 그냥 제가 괜히 걱정이 많이 돼서 조금이라도 이 관계가 노출됐을 때 민규 선수에게 신경 쓰이는 일이 생길까 봐 저는 많이 숨기려고 노력을 했어요.”라고 고백했다.

또한 곽민선은 지난 5월 송민규가 수많은 관중 앞에서 펼쳤던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떠올리며 “그때 몇만 관중이 있었어요. 저는 (현장에) 없었어요.”라며 “저는 방송하고 있었어요.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아예 몰랐고, 행사 끝나고 팬분들이랑 같이 있는데 ‘누나 결혼해요?’ 하시길래 ‘내가?’ ‘기사 났어요.’ 해가지고 같이 본 거예요. 회사에서 전화 엄청 와있고 친구들한테도 전화 엄청 와있고. 세리머니하고 인터뷰까지 했더라고요. ‘민선이에게 프러포즈를 곧 할 예정입니다’라고요.”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다음 날 민규를 찾아갔어요. 집에 갔는데, 당사자는 없고 꽃이 가득. 정식 프러포즈를 준비한 거예요. 그래서 그때 그걸 보고 사사로운 걱정 했던 모든 마음이 다 녹았어요.”라고 덧붙였다.
예비부부의 진솔한 대화와 풋풋한 러브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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