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새론 떠난지 7개월..‘절친’ 이수현·김보라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슬픈 순례길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9.30 11: 53

배우 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지 7개월이 흐른 가운데 AKMU 이수현과 배우 김보라가 순례길을 걸으며 ‘절친’을 떠올렸다. 특히 김보라가 남긴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라는 글이 더욱 먹먹하게 다가온다.
30일 이수현은 “두 번째 순례길. 햇빛도 그늘도 바랍도 오르막도 내리막도 친구들도 전부 다 사랑해 정말로!!”라며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있는 모습들을 공개했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사람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으로 향하는 여러 갈래의 길을 총칭한다. 종교적 의미, 성찰과 치유의 의미, 문화적, 개인적 탐험의 의미 등을 담고 있는 만큼 단순한 도보 여행을 넘어 깊은 역사와 다양한 의미를 품고 있다.

김보라 SNS

과거에는 신을 향한 길이었지만, 오늘날에는 자기 자신을 향한 길로서 더 큰 의미를 지닌 이 길에서 순례자들은 육체적 고난을 통해 정신적 성장을 이루고, 타인과의 교류를 통해 세상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궁극적으로는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수현 SNS
최근 위고비 없이 건강하게 다이어트에 성공한 이수현은 순례길을 걷기 위해 중무장했다. 처음이 아닌 두 번째 순례길에 오른 이수현은 곧바로 영혼이 나간 듯 “살려주세요”라고 긴급 구조 신호를 보냈다. 파이팅 넘치는 첫날과는 다르게 바로 지친 이수현이었지만 그가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친구들’이었다.
이번 순례길에는 배우 김보라가 함께한 것으로 보인다. 김보라와 함께 마트를 간다던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당을 보충하는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겼다. 특히 이수현은 이찬혁이 공주들에게만 해바라기를 사줬다면서 자신도 공주로 인정 받았음을 증명했다.
이수현 SNS
특히 이수현과 김보라가 순례길에 오른 건 ‘절친’ 故 김새론을 떠나보낸 지 7개월 만이라는 점에서 의미심장하다. 故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수현과 김보라는 故 김새론과 각별한 사이였다. 이수현은 故 김새론, 김보라와 약속 없이도 자주 만나는 사이라며 단체 대화방에서 집 비밀번호를 공유할 정도라고 밝혔다. 故 김새론은 요리를, 김보라와 이수현은 분리수거를 하는 등의 에피소드가 다양한 예능을 통해 알려지면서 이들의 각별한 사이가 조명된 바 있다. 故 김새론이 떠난 뒤, 이들의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수현은 예정된 공연에 불참하며 슬픔을 삼켰고, 김보라 또한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김보라는 故 김새론과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깊은 애도를 보냈다.
이수현 SNS
故 김새론 없이 순례길에 오른 두 사람은 서로의 소중함과 함께 인연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특히 김보라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故 김새론을 떠올리게 했다. 이를 접한 많은 누리꾼들도 故 김새론이 함께했으면 더 좋은 추억으로 남았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하면서도, 이들이 이렇게 기억해주기에 더욱 애틋한 추억으로 남은 것이라고 위로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