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진이 47평대 새 집을 공개했다.
29일 '가장(멋진)류진' 채널에는 "이사 후 최초공개! 2000만원으로 꾸민 47평 류진 하우스 (침대추천, 4인가족, 인테리어) | 가장(멋진)류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류진은 이사한 새집 내부를 모두 공개했다. 류진은 "진짜로 제대로 인테리어 했던 집은 사실 신혼집이다. 그 집은 정말 잡지 화보에 제대로 실렸었다"며 신혼집때부터 있었던 화장대를 공개했다. 류진의 아내는 "버릴것들 다른 것들은 싹싹 버리는데 의미부여가 되는 것들은 좀 못 버린다"고 털어놨고, 류진은 "이거 그때 얘기했었나? 내가 그림 정리하다 이게 나왔다"라고 그림이 담긴 액자를 꺼냈다.
그는 "근데 이거 보고 이거 팬들이 보내준건데 이것도 그냥 버릴까 이랬다"라고 말했고, 아내는 "이혼장 나갈뻔 했다"라고 고백했다. 알고보니 미대 출신인 류진의 아내가 손수 그렸던 것. 그는 "생일 선물로 비행 갔다와서 1월에 줬다. 그땐 감동하고 저도 주면서도 뿌듯했는데 준건 한번도 기억도 못하고"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어 "저희 안방은 제일 변화가 있는게 침대가 두개가 됐다. 서로간의 물리적으로는 떨어져있지만 각자가 존중하는 거다. 제가 임신했을때 같이 자는데 조금 퍼덕이거나 팔을 이렇게 해도 너무 무섭더라. 계속 불안하고 그래서 아빠도 그걸 알고 분리했다"고 '각 침대'를 쓰는 근황을 전했다.
류진은 "그게 좀 위험하긴 했다. 나는 진짜 예를들어 이렇게 잔다? 이렇게 자다가 다른 사람같으면 이렇게 천천히 뒤집을거 아니냐. 근데 나는 버릇이 이러고 있다가 이러고 뒤집는다"라고 잠버릇을 털어놨다. 이에 아내는 "그리고 침대 헤드로 올라탄다. 이게 편한가보다. 팔을 펴는데 위로 자꾸 올라간다. 이러다가 순간적으로 본인은 옆으로 눕는데 그 갭이 너무 큰거다. 그래서 신혼때는 좀 많이 그런부분들이 불편했다. 임신했을때 많이 불편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특히 해당 침대는 온돌 기능까지 있어 천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이라고. 아내는 "한 20년은 침실에서의 공간은 오롯이함께였기 때문에 여기 와서 오랜만에 혼자라는 느낌"이라며 "남편 침대도 해놨지만 사실 내심 ‘안들어왔으면’ 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아내는 "여보 이거 무슨 물건이냐"라며 소품을 꺼내들었고, 류진은 "오랫동안 봐왔던 물건이긴 하다"라고 말을 돌렸다. 아내는 "진짜 기억 안나냐"고 추궁했고, 류진은 "당신이 그렇게 물어보니까 너무 무섭잖아"라고 다오항했다. 이에 아내는 "특별한 날에 선물을 한건 기억을 해야되지 않을까요? 화가나네"라며 "네가 나 준거잖아! 만난지 1년 기념으로"라고 타박했다.
류진은 "당신 지금 다른사람하고 착각하고 있는거 아니야?"라고 의심했고, 아내는 크게 한숨을 쉬며 "그만합시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류진은 "이런 일도 있었다. 내가 정말 큰맘먹고 목걸이 한번 사준적 있다. 그거 잃어버렸다. 분실한거잖아 내가 산거"라고 아내에게 서운했던 일화를 꺼냈고, 결국 "비긴거다?"라며 상황을 종결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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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가장(멋진)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