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스포르팅 디렉터 데쿠가 여름 이적시장 결산을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쿠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감독과 미리 합의했던 것을 대부분 해냈다"면서 "이기는 팀은 더 좋아질 수 있지만, 핵심을 유지하는 게 목표였고 그 안에서 개선도 이뤘다"고 여름 이적 시장을 결산했다.
데쿠는 "몇 년 전부터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해왔고, 실제로 만들었고, 우승했다"면서 "성장 중인 젊은 선수들이 점점 더 중요한 선수로 자리를 굳히고 있기도 하다"고 바르셀로나의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팀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였다. 이기는 팀은 언제나 더 좋아질 수 있지만, 핵심은 우리가 가진 중요한 것들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쉽지는 않다. 성공하면 시장이 당신의 선수들을 데려가려 하니까"라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9/30/202509301510776943_68db78fce32b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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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우리의 방향은 프로젝트를 유지하는 것이었고, 가능하다면 당연히 개선을 시도하는 것이었다. 그 범위 안에서 우리는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데쿠는 구단 재정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문제가 없다. 라리가의 '페어플레이' 이슈가 있을 뿐, 중요하진 않다. 바르셀로나의 근본적인 강점은 '선수들이 오고 싶어한다'는 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오넬 메시가 떠나고 재정 문제 때문에 한동안 스타들의 기피 클럽 중 하나였던 바르셀로나였다.
데쿠는 "최근 몇 년간 이런 감정이 잠들어 있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다시 깨어났다"면서 "같은 돈을 주거나 약간 적게 줘도 우리가 유리하다"면서 "바르셀로나는 다시 본래 자리로 돌아왔다. 타이틀 경쟁을 하고, 개인상 후보들이 나오고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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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쿠는 바르셀로나 전력 구성에 대해 "하피냐, 프렌키 더 용, 쥘 쿤데가 전성기에 있고, 페란이 '9번'에서 더 보탤 수 있다"면서 "마커스 래시포드가 이론상 부족했던 전방 퍼즐을 맞춰줬다.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조금 더 낫다. 감독 2년 차 효과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데쿠는 바르셀로나 영입 대상이었던 루이스 디아스(28, 바이에른 뮌헨)에 대해서는 "리버풀이 처음부터 판매 불가였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