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도 당했다.."김구라 사칭 문자, 3억 잃은 연예인도" ('조동아리')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9.30 16: 34

 방송인 지석진이 보이스피싱 피해 위험성을 강조하며 연예인 피해 사례와 자신의 경험담을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카리스마 여주와 케데헌 모르는 아이돌 그리고 충주 지씨 크로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웨이브·드라맥스 오리지널 드라마 ‘단죄’의 주연 배우 이주영, 지승현, 구준회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가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2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도된 오리지널 스트리밍 시리즈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사회는 전현무와 임윤아로 3년 연속 호흡을 맞춘다.배우 지석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19 /cej@osen.co.kr

영상에서 지석진은 “연예인 중 보이스피싱으로 3억 원을 날린 사람이 있다. 실제 있었던 일”이라며 충격적인 피해 사례를 전했다. 그는 “굉장히 스마트한 분인데도, 어떤 사이트를 들어가니까 그대로 떴다고 하더라. 이분이 걸릴 사람이 아닌데 걸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자신이 직접 겪었던 아찔한 순간도 고백했다. 지석진은 “15년 전쯤 김구라가 ‘형, 나 구라인데 200만 원만 보내달라’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다”며 “너무 이상해서 바로 전화를 걸어 확인했는데 아니었다. 그때가 보이스피싱 초창기였다”고 떠올렸다.
이날 지승현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보이스피싱 추정 피해액이 약 8천억 원에 달한다”며 작품 ‘단죄’가 다루는 범죄 수법과 현실의 심각성을 연결 지었다.
구준회는 “예전에 발신번호를 바꿀 수 있었을 때, 저를 싫어하던 친구가 욕설 문자를 하루 50통씩 보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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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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