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25, 레알 마드리드) 인종차별 사건의 후폭풍이 거세다.
ESPN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라리가 발렌시아는 비니시우스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넷플릭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비니시우스는 2023년 발렌시아와 경기에서 발렌시아 팬들에게 인종차별을 당한 사건을 겪었다. 넷플릭스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발렌시아 팬들이 비니시우스에게 스페인어로 원숭이를 뜻하는 'mono'라는 단어를 썼다고 자막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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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발렌시아 구단은 “팬들은 스페인어로 바보를 뜻하는 'tonto'라고 외쳤다. 넷플릭스에 수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단의 명예를 위해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했다. 발렌시아는 자막의 수정과 재정적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해당 경기에서 비니시우스는 실제로 인종차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중 인종차별을 한 팬 세 명이 법정에서 8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촬영한 해당장면에 나온 팬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언론 역시 “원숭이라고 자막이 달린 영상과 실제 상황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