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3, LAFC)은 아직 마음 속의 빚이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17위로 마쳤다. 손흥민이 활약한 10년간 최악의 성적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마지막 유산으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정작 손흥민은 챔피언스리그를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남아있는 후배들이 꿈의 무대에서 뛰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승2무1패의 성적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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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친선전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이후 한국에 머물던 손흥민은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LAFC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손흥민이 영국팬들에게 직접 작별인사를 할 기회는 없었다.
손흥민은 아직 영국팬들을 잊지 못했다. 손흥민은 “기회가 있다면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싶다”고 기대했다.
손흥민은 미국무대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미국 MLS 진출 후 그는 8경기서 8골, 3도움을 쏟아내며 연일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LAFC는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급부상했다. 축구불모지로 꼽혔던 미국이 한순간에 각광받는 무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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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메시급’ 위상을 누리고 있다. LAFC는 손흥민에게 원하는 선수를 추천해 선발할 수 있는 전권을 부여했다. 새너제이 구단은 손흥민 팬들을 수용하기 위해 경기장을 6만석 규모로 바꿨다. 손흥민 경기에 무려 5만명이 입장해 구단 관중동원 신기록을 작성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