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해트트릭 폭발' 레알, 카이라트 원정 5-0 대승...UCL 2연승 성공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0.01 09: 00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가 또 한 번 유럽 무대를 흔들었다.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대승을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원정 최다 해트트릭 공동 기록까지 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1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FC 카이라트를 5-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세유(프랑스)를 2-1로 꺾은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질주했다. 며칠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2-5로 완패했던 흐름을 불과 사흘 만에 끊어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카이라트는 스포르팅 CP(포르투갈)전 1-4 완패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패를 당하며 조 최하위로 추락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소셜 미디어
레알의 선봉장은 단연 음바페였다. 전반 25분 프랑코 마스탄투오노가 얻어낸 페널티 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포문을 연 그는 후반 7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롱패스를 받아 단독 돌파 후 칩슛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8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꽂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음바페의 이번 해트트릭은 챔피언스리그 통산 4번째이자 원정 경기에서만 3번째다. 이는 필리포 인자기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원정 최다 해트트릭 타이 기록이다.
레알의 득점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8분 호드리구의 크로스를 카마빙가가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하며 4-0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엔 브라힘 디아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공식 소셜 미디어
경기 공식 POTM은 당연히 음바페였다. 이날 그는 81분을 소화하며 8개의 슈팅 중 3개를 득점으로 연결했고, 3개의 키패스까지 기록했다. '폿몹'은 평점 9.7점을, '소파스코어'는 9.6점을 매기며 그의 활약을 극찬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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