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제압 성공' 컵스, SD에 3-1 승리…'日 거포' 스즈키 홈런 폭발 [NLWC]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0.01 08: 50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컵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먼저 점수를 내줬지만, 홈런 두 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컵스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해 밀워키 브루어스와 맞붙게 된다.

[사진] 컵스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제점은 샌디에이고 몫이었다. 2회초 잭슨 메릴의 2루타와 잰더 보가츠의 적시 2루타로 샌디에이고가 앞서갔다. 4회까지 샌디에이고의 리드.
하지만 5회 들어 컵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첫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4구째 시속 94.5마일(약 152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 컵스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음 타석에 선 카슨 켈리가 피베타와 6구 승부 끝에 시속 94.7마일(152.4km)의 포심 패스트볼을 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보탰다. 스즈키, 켈리의 백투백 홈런으로 컵스가 2-1 역전에 성공했다.
컵스는 8회말 1점 더 달아났다. 댄스비 스완슨이 좌전 안타를 쳤고 맷 쇼의 보내기 번트 성공으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미카엘 부시가 고의4구로 나갔고 상대 투수의 폭투로 2, 3루 찬스. 호너의 희생플라이로 3-1이 됐다.
이날 컵스 선발 매튜 보이드가 4⅓이닝 1실점 투구 후 팔렌시아, 포머란츠, 키트리지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를 지켰다. 불펜진이 남은 4⅔이닝 동안 안타는 한 개도 내주지 않고 4탈삼진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는 5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9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2일 2차전에서 컵스는 우완 앤드류 키트리지를, 샌디에이고는 우완 딜런 시즈를 각각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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