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포스트시즌 대비 구장 시설 안전 점검 실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10.01 10: 28

KBO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구장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 점검은 가을 축제의 시작에 앞서, 포스트시즌 기간 중 관람객과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게 안전한 구장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KBO는 이를 통해 각 구장의 사전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늘을 시작으로 약 2주간에 걸쳐 실시되는 본 안전 점검은 포스트시즌이 열리는 구장들에서 진행된다. 점검은 스포츠안전재단의 추천을 받은 민간 전문가의 주관하에 이루어지며, KBO 경기운영위원과 각 구장 시설 담당자가 동행한다.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중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약 4층 높이에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관중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사고의 여파로 지난 30일 LG와 NC의 경기는 즉각 취소됐고,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는 3연전을 모두 취소했다. 또한 피해자 애도를 위해 1일 모든 경기는 전면 취소됐다. 관계자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 2025.04.01 / foto0307@osen.co.kr

올해 시즌 초,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인명 사고, 7월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발생한 구조물 낙하사고, 9월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는 경기 전 파울 지역 관중석 기둥이 무너지는 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야구장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다. KBO는 많은 관중이 찾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안전 점점을 시행해 사고를 예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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