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폭군의 셰프' 오의식이 셀프 미담을 예고(?)했다.
1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는 tvN '폭군의 셰프' 배우 오의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로, 지난 28일 12회로 종영했다.
극중 오의식은 희대의 간신이자 이헌의 충신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도승지 ‘임송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폭군의 셰프'에 핵심 재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종영한 '폭군의 셰프'에 대해 오의식은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올여름이 너무 더웠다. 상투를 틀고 수염을 붙이고. 매번 요리가 나와야 하는 작품 특성상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제일 힘들었던 순간 중 하나였다고 생각날 정도로, 촬영 중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제가 느꼈던 여름의 뜨거움보다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아서, 행복했던 추억으로 바뀐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작품이건,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같이 고생했던 스태프들이 제일 많이 생각이 난다. 배우들은 끝나고 종영 인터뷰도 하고, 관심도 받는데. 스태프들은 비교적 그런 일이 없으니까. 그래도 반응을 보시면서 행복해하고 보람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얼마나 고생했는지를 아니까"라며 스태프들을 언급했다.
또한 베트남 포상휴가를 앞두고 있다는 그는 "너무 좋다. 더 좋은 이유 중 하나는, 같이 고생했던 스태프를 다시 만나고, 보상받을 수 있어서다. 제가 착한 사람 코스프레가 아니라. 포상휴가로 매니저가 여행 갈 수 있다는 게 좋다.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저는 축하도 많이 받는데. 스태프들한테 선물이 가는 거 같아서 좋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그러면서 "이번주부터 스태프들과 모임이 시작되는데, 신경 써서 잘 대접하기로 했다. 또 제가 원래 한 작품 끝날 때마다 소속사분들께 하나씩 작은 선물을 했었다. 이번에는, 그걸 대신해서 회식을 하려고 했는데. 곧 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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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이지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