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에 이어) 오의식이 임윤아의 미담을 전했다.
1일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서는 tvN '폭군의 셰프' 배우 오의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로, 지난 28일 12회로 종영했다.
극중 오의식은 희대의 간신이자 이헌의 충신으로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 도승지 ‘임송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바.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폭군의 셰프'에 핵심 재료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함께 호흡을 맞춘 임윤아에 대해 '미담이 쏟아지고 있다'고 언급하자, "터질게 터졌구나 싶다"라고 화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오의식은 임윤아에 대해 "윤아 씨는 ‘빅마우스’때부터 봤다. 내공이 느껴진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정상의 자리에 오래 있지 않았나. 그런 정상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이뤄냈고 버텨왔던 시간들에 대한 내공이 느껴진다. 단단하다. 흔들림이 없다고 해야 할까"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힘들거나, 슬프거나,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도 흔들림 없이 잘 이겨냈지만, 반대로 사람이 더 많이 힘들 때는 좋을 때다. 칭찬을 많이 받을 때 사람이 흔들리기 마련이라, 더 위험한 상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그럴 때도 그 친구는 흔들리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이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윤아 씨는 힘든 걸 본 적이 없다. 힘든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고, 항상 웃고 있었다. 좋은 이야기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정말 그렇다. 가장 힘든 위치, 주인공이지 않나. 본인이 받아도 될 법한 배려들을 되게 불편해한다. 피곤하니까, 스케줄을 늦게 나오게 조정할 수 있음에도 원래 계획대로 간다고 한다든지. 이렇게 훌륭한 친구구나. 앞으로 타이틀롤을 맡을게 더 기대가 된다. 이 친구가 이끌어가는 작품이 좋은 에너지로 완성되겠구나, 싶었다"라며 추가로 미담을 전했다.
또한 연기 호흡에 대해서는 "너무 좋다. 마음이 편하다. 윤아 씨랑 만나는 장면이라고 생각하면, 유연하고. 명확하면서도 유연하다. 같이 하는 장면이 늘 기대되는 마음으로 현장에 가게 되었다"라며 "실제로도 편하게 잘 지내고 있는 사이라서. 호흡이 잘 맞았던 거 같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하이지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