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붕어빵 모친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민정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마 최초 유툽 출연ㅋㅋ 평소에 제가 쓰는 볼륨 살리는 헤어 에센스로 머리를 해봤는데… 볼륨이 너무 살아서 잠시 문제가 있었지만 잼께 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어머니와 찍은 다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민정의 어머니는 곱게 차려입은 한복과 단아한 미소로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결혼식장, 가족 행사 자리 등 다양한 순간을 담은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꼭 닮은 ‘붕어빵 모녀’의 미모를 뽐내고 있다. 특히 또렷한 이목구비와 기품 있는 자태는 딸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이민정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가정사를 직접 공개하기도.
지난 9월 30일, 이민정은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민정의 모친은 “원래 아기 셋이었다. 예방주사를 맞고 아이가 열이 났었다”고 전했고, 이민정은 “그래서 내가 주사를 맞을 때마다 엄마가 부들부들 떨며 우셨다. 난 괜찮다고 웃으면서 맞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엄마가 다른 여자아이를 안고 있는 사진을 보고 ‘혹시 두 번째 결혼인가?’ 싶었는데, 나중에야 그게 하늘로 먼저 간 언니였다는 걸 알았다. 결국 가슴에 묻은 일”이라고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앞서 이민정은 또 다른 영상 ‘이민정 인생 설명회’를 통해 소위 ‘금수저’라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서도 솔직히 답한 바 있다. 그는 “할아버지와 외삼촌이 미술 쪽에서 대통령상을 받으셨고, 남극기지 연구원으로 카이스트 교수도 계셨다. 그런 이야기는 사실”이라며 가정 배경을 인정하면서도 “경제적으로 늘 풍족했던 것은 아니었다. 아빠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고, 나 역시 20대에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부모님 덕에 부족하지 않게 하고 싶은 건 할 수 있었지만, 흥청망청할 수 있는 금수저는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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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민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