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퇴장이다.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서 벤피카를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바이에른 뮌헨전 패배를 씻고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반 18분 페드로 네투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만든 장면 속에서 벤피카 미드필더 리카르도 리오스가 어이없는 자책골을 기록하며 균형이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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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시종일관 치열했지만, 양 팀 모두 뚜렷한 공격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초반 루케바키오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며 첼시가 크게 흔들렸고, 리오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첼시는 역습 상황에서 몇 차례 위협적인 찬스를 잡았지만, 조지와 에스테방의 마무리는 아쉬움이 남았다.
후반 들어 첼시는 수비적으로 내려앉아 리드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 교체 투입된 리스 제임스가 프레드리크 아우르네스의 크로스를 몸을 날려 막아내는 등 수비진의 집중력이 빛났다.
문제는 첼시가 다시 한 번 레드카드를 받았다는 점이다. 종료 직전 주앙 페드로가 거친 발 높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을 당했고 첼시는 수적 열세 속에서 가까스로 한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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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이번 경기까지 세 경기에서 퇴장이라는 골치 아픈 기록을 썼다. 지난달 27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는 트레보 찰로바가 퇴장당했고, 9월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는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퇴장당했다. 계속해서 전력 누수가 생기는 상황이다.
한편 경기 데이터는 팽팽했다. 첼시가 56.1%의 점유율과 0.93의 기대 득점(xG)을 기록했고, 벤피카는 0.86 xG로 추격했으나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번 결과로 첼시는 챔피언스리그 전체 순위 17위까지 올라섰고, 벤피카는 31위에 머물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친정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하지 못한 벤피카는 주말 리그에서 FC포르투와 맞붙는다. 첼시는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대결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간다. /reccos23@osen.co.kr